FN EXECUTIVE COL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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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이직 노하우

  • 글쓴이
    최종욱
  • 작성일
    2010-12-06
  • 내용

    동종업계 연봉 미리 체크하고 옮길 회사 인재상 파악은 기본
    평판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돼

     

    기업들이 결원 보충 정도로만 여겼던 경력직 채용에 대해 해당 분야의 검증된 인재를 뽑을 수 있고 조직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경력직 채용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대기업들의 공채 시즌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각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직을 결심한 구직자들이 꼭 새겨야 할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6대 원칙을 소개한다.

    ◇충동적인 이직 결정은 금물이다=이직을 고려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내가 왜 이직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묻고 답을 내려야 한다.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면 섣부른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 단지 상사나 동료와의 감정적인 마찰이나 잦은 야근 혹은 업무 매너리즘 등으로 인한 피로감 등 때문에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 둔다면 이직 성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직이 본인의 경력 관리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관리는 평소에 하라=이직을 하기로 결심한 후 마음에 드는 공고를 발견하고 부랴부랴 이력서와 경력 기술서를 작성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빠뜨리기 쉽다. 아무리 거대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고 능력이 출중하다 한들 기본적인 이력서와 경력기술서가 부실하다면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할 수 있다. 또 포트폴리오디자인이나 개발 관련 직무에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기획·마케팅 분야는 제안서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영업 분야는 본인의 영업실적 등 직무에 따라 능력을 보일 수 있는 자료를 따로 준비해 포트폴리오를 항상 업데이트 하는 것이 좋다. 

     

    ◇옮길 회사에 대한 정보 습득은 기본 중의 기본=입사 희망 기업을 정했다면 그 기업에 대한 정보는 이미 그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정도로 꿰고 있어야 한다. 인재상은 물론이고 최근에 모집했던 채용 분야나 현재 그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등 업계 현황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좋다. 면접 시 이런 점을 어필한다면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한번 결심했으면 되도록 널리 알려라=요즘은 공채보다 사내추천제나 인력 풀(POOL)제도 같은 방법을 통한 채용이 보편화 되면서 기업에서 수시로 인력을 충원한다. 이직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주변에 이 사실을 많이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하고 싶은 직무분야나 업종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특별히 더 신경을 쓰도록 한다. 이직도 채용정보를 빠르게 많이 얻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평판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마라=지원자의 서류상 확인할 수 없는 인성 및 성실성, 근무태도 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판조회를 이용하고 있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7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45.4%가 경력사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4.9%는 '평판조회가 평가점수에 반영 된다'고 답했다.

    평판관리는 본인의 업무능력뿐만이 아니라 사내 인간관계, 자기계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자신의 인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평소에 골고루 신경 써야 한다. 평판은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점수라면 최종합격 당락여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자기관리의 한가지이므로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봉 협상은 이성적으로=연봉협상은 성공적인 이직의 마지막 관문이자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직장에서의 연봉협상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렵지만 이직하려는 기업의 연봉협상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런 때에는 본인의 경력과 대비하여 동종업계의 연봉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혹여 희망하는 연봉이 기업에서 제시하는 연봉과 맞지 않더라도 업무 성격, 복리후생, 비전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연봉협상 시 인사 담당자와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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